이평선을 누구는 5 10 15 ```
누구는 30 60 90
설정값이 다르던데 이런건 기준이 있나요?
댓글1
Tuding
아주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셨습니다. 이평선은 결국 시장의 평균적인 가격 흐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도구입니다. 그래서 방향성을 파악하거나 눌림목, 돌파 시점을 보는 데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이평선 자체가 매매 신호를 만들어주는 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흐름을 확인하는 보조적인 수단입니다. 설정값은 사용하는 시간봉과 매매 스타일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1시간봉 단타 위주라면 5, 10, 20 정도의 짧은 기간 이평선을 보게 되고, 4시간봉이나 일봉 중심의 스윙 매매라면 30, 60, 120 같은 중장기 이평선을 참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이평선의 숫자는 그 사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흐름의 기간을 반영하는 겁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어떤 숫자를 쓰든 그 이평선이 지지나 저항처럼 실제로 가격이 반응한 흔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히 많이 쓴다고 해서 무조건 의미 있는 지점은 아닙니다. 차트를 보면서 "이 이평선에서 실제로 가격이 멈췄거나 반등한 적이 있었는가"를 확인하는 습관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이평선을 사용할 때는 고정된 숫자보다 ‘지속적으로 가격이 반응한 이평선’을 찾고, 그 이평선과 가격 사이의 거리, 그리고 거래량의 흐름까지 함께 보며 추세의 강도나 이탈 여부를 파악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평선이 수렴하는 구간에서는 큰 방향성 변화가 나올 가능성도 있으니, 그런 부분도 함께 주의 깊게 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결론적으로, 이평선은 흐름을 가늠하고 타이밍을 조절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그것만으로 진입이나 청산을 결정하기보다는 지지와 저항, 거래량과 함께 종합적으로 해석하는 게 훨씬 더 실전적입니다.
2025-07-22 0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