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종목
BTCUSDT.P
날짜
2024.12.10
진입가
0
레버리지
x10
목표가
0
익절 / 손절가
0
손익비
수익
-
수익률
-
진입근거
1.배경
-비트코인 15분 봉 어센딩 트라이앵글이 보이기 시작
-거래량이 늘기에 진입, 셋팅 중 급한 전화가 있어서 통화하다가 잘못 입력, 바로 00달러 손실 (문제의 발단)
-거래량을 동반하며 천장을 뚫고 있기에 확신을 갖고 재진입 (공포의 시작)
2.매매 여정
-자세히 보고 싶다고 1분봉을 봄(움직임이 커서 감정적으로 느끼기 시작)
-어느 순간부터 계속 빠지는데, 휩소 또는 트랩이라고 느끼고(생각x, 지표확인x) 1분봉의 지지와 저항선만 보며 처음에 약속했던 손절을 취소하고 전저점에서 물타면 된다는 망상을 시작함
-오르겠지, 너무 과한 휩소라고 느끼며(생각x, 지표확인x) 추매.
-중간에 세운 전저점에 도착하니 반등이 나와줄거라고 희망하며(...) 추...매...
-96,500은 유의미한 채널과 지지/저항구간이니 괜찮을 거라 자기 위로
-95,600대도 유의미한 지지와 저항이니 괜찮겠지...? 망상
-95,340~94,900의 유의미한 박스권은 있잖아 괜찮을거야 라고 자기 기만
-95,340 도달, (추매로 인한) 20% 손실률, 선물용으로 남겨둔 시드의 10%만 써서 매매하기로 계획한 것과 다르게 선물용 시드 60%사용한 상태. 무섭고 공포가 시작, 갑자기 아무것도 모르겠고 충격적. 손만 벌벌 떨림.
-해당 부근에서 차설님이 기대했던 자리라며 들어온 내용을 보고 홀드 (관점이 무슨 근거인지 확인하지 않고 안심함. 뇌동 믿음.)
-차설님의 라이브 영상을 찾아봤는데, 추세기반 피보나치 확장을 근거로 하단 89~87k까지도 내려가면 한번 더 받겠다는 내용을 보고 공포에 휩싸이기 시작.
-94,540이라는 강한 지지선에 도착할때까지 '팔까' '말까'라는 생각밖에 안함. 시드 일부 추매 한번 더 진행.
-해당 부근에서 거래량이 강하게 동반되어 뚫릴까봐 눈물을 삼킴. 팔면 손해 확정인게 너무 싫었음. 나머지 잔액으로 하단부에서 한번 더 받으면 10배여도 85k까지는 버틸 수 있다는 미친 생각을 하게됨.
-해당 부근에 도착 후 되돌림이 시작되어 96500까지 올라가는데 팔면 손실 확정인 것 같고, 너무 아깝다고 느낌(생각x, 기준x) 다 말아올려주길 이라는 망상 까지 곁들인.
-다시 되돌려 94,540라인을 두들기기 시작. 3바닥을 만드는걸까, 아니면 바닥을 뚫으려는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 시작. 해당 기간에 약 -30%대의 ROI 손실률 나오는 중.
-30%가 찍히자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 일단 담배를 몇개피 피고 얼음물을 마시고 옴. 정신을 차리고 차트를 큰 그림에서, 그리고 작은 분봉까지 다시 쪼개서 분석 시작.
-하락 채널이 보이고, RSI가 점점 과매수구간에서 30이상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고점과 저점이 모이기 시작하는 폴링웻지 형태도 보임. 추가로 터트렸던 볼밴 라인에도 들어왔고, 이렇게 94,540을 지지하고 있음을 확인.
-이후 저점과 고점을 높이기 시작하며 다우이론상 하락추세가 종료되어가며 상승 추세로 추세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음 확인.
-상승추세는 깨지 않으며, RSI가 높아지고 있어서 조금 더 지켜봄
-새벽 5시, 수면을 해야할 때가 되어서 .382에 잘 도착해 있고, 볼린저밴드 중단 20 이평선을 잘 지지하고 있음 확인. 그래서 피보나치 0.236까지 되돌리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0.236에 본절로스를 걸고 수면. 드디어 손절라인 잡음.
-9시 45분 차트를 보니 볼밴 하단에 위치중이나 .382와 .5에서 있기에 관찰 시작. 긴시간으로 보니 RSI는 계속 완만하게 올라가는 점 확인.
-10시부터 11시까지 하락 추세 채널을 만들어 내리고 있는 점을 확인 + 단 11시에서 .382에 도달해 가며 저점을 내리나 RSI가 다시 올라가는 점 확인.
-11시부터 15분간 기존의 하락 추세 채널을 뚫고 올라감. 그러나 거래량이 적어서 불안.
-11시 15~30분, 강한 장대 양봉과 함께 약간의 거래량이 실림.
-11시 30분에 2% 정도의 ROI로 50%익절 (786 뚫지 못할 것 같고, 이미 양전되었기에)
-12시, 0.786부근을 돌파하려 하였으나 내리기에 나머지 50%익절, 총 2%정도의 ROI
3.회고
-코인 초보면서 정말 미친 짓을 해봤네요.
-최근 1개월간 들어간 모든 코인들에서 수익을 보며 계좌를 우상향시켰는데, 실력도 없고 운만 좋았던건데도 자만했습니다.
-사람은 손실 회피 경향이 있어서, 얻은(얻을) 것보다 잃은(잃을) 것에 대해 크게 느낀다고 하던데, 그것을 온몸으로 느껴봤네요. 진입시 실수로 잃은 뒤 잃은 돈 복구에 대해 집착하여 손절 계획은 무시하며 추매를 줄곧 이어나갔습니다. 그게 더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건데요. 확정지으면 해당 돈을 잃는다는 생각을 했지, 나머지 돈을 더 잃을 수 있다는 부분은 무시했습니다. 이후 강의에서 들은 하수는 익절에, 고수는 손절에 집중한다는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어센딩 트라이앵글이 실패했다고 판단하는게 맞는데, 휩소 또는 트랩이라는 근거 없는 망상을 했습니다.
-파동에 대한 이해도 없이 매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동에 대해 더 깊게 공부하려고 합니다.
-추세에 대한 계산, 보조지표를 무시하고 있다가, 정신이 잔뜩 털린 뒤 담배 좀 피고 차분히 지표를 분석하니 판단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수익은 보았고 돈을 잃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실 시간과 감정, 기회비용을 많이 잃었죠. 그래도 제게 있는 약점들을 깨닫았습니다.
4.이번 매매로 배운 것
-손절 관련: 진입 전 반드시 기계적 손절 셋팅. 손절되면 즉시 추매 절대 금지. 담배라도 한모금 하고 차분히 재분석.
-선물 관련: 진입 전 계획한 금액만 넣기.
-파동 관련: 아직 엘리어트 파동에 대한 기초 밖에 없어서 차티스트들의 관점과 앞으로 추정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학습 하기로.
-관점 관련: 투딩의 차티스트들의 관점이라도 보면서 왜 저렇게 봤는지 역으로 생각해보기. 누군가의 관점을 듣더라도 믿는게 아니라 왜 그렇게 봤고 왜 그럴 수 있으며, 정말로 그럴지 생각해보기.
-이외: 강의 모두 복습하고 더 진심으로 배우기. 매매일지 작성하며 복기하고 피드백 받기. 특히 실패한 매매일지는 무조건 작성하기. 부끄럽고 창피해도 공개할 용기 갖기. (그래서 반추하고 반복하지 않기 위해 새기기) 매매중 전화받지 않기.
댓글2
도리
와 많은 일이 있으셨네요 그래도 잃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고생하셨어요
2024-12-12 04:26차트보는서울대생
이야,, 꼼꼼히 감정을 복기하시며 반성과 좋은 결론을 얻어내신거같습니다. 축하드리구,,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요소가 너무나도 많이 있으신거 같네요. 파이팅입니다!!
2024-12-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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