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이
본격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그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오늘은 그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HOPE 사이클은 Piper Sandler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Michael Kantro에 의해 2020년 즈음 처음 소개되었으며,
이 사이클은 금리 변화에 따라 경제 활동이 반응하는 순서를 보여줍니다.
HOPE 모델은 H(Housing - 주택), O(Order - ISM의 신규 주문),
P(Profits - 기업 이익), E(Employment - 고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금리 인하 시 개선되는 순서는
주택 -> 주문 -> 이익 -> 고용의 순서로 진행되는데요.
반대로, 금리 인상 시 악화되는 순서는
주택 -> 주문 -> 이익 -> 고용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매크로 지표들의 변화 순서를 보면,
NAHB 주택 경기 지수 > 건축 허가 건수 > ISM 신규 주문 지수 > 소비자 신뢰지수 > 소비자 신규 주문 지수 > 제조업 매출 > Capital Goods 주문 지수 > 산업 생산 지수 > Average Working Hours (평균 노동 시간) > 비농업고용지수 > 소비자 가처분 소득 > Core CPI 순서입니다.
H (Housing)
경기의 바닥은 주택 경기가 최저점에 도달할 때 형성된다고 주장하는데요.
밸류에이션도 아닌, 투자 심리도 아닌, 기업 이익도 아닌, "오로지 주택 경기"
O (Order)
주택 경기가 악화되면 소비자들은 미래 소비 여력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으로 지출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기업들은 재고가 쌓이거나,
가까운 미래에 쌓일 것이라고 예상하게 되면 신규 주문이 줄어들게 됩니다.
P (Profit)
신규 주문 지수가 감소하면,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하락할 것이다.
E (Employment)
결국, 기업의 매출이 악화되면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즉, 기업들은 비용을 줄이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직원을 해고하기 시작할 것.
일반적으로 실업률은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크게 상승하지 않습니다.
먼저, "시장은 경제와 다르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중요한 점은 HOPE 사이클이 시장 타이밍을 위한 지표가 아니라,
경기가 호전될지 악화될지에 대한 관점을 쌓는 데 유용한 프레임워크라는 것이죠.
- 위 표는 미국 주택 경기 관련 지표들
- 9월 NAHB 주택 경기 지수
소폭 개선 + 저점이 높아지고 있는 느낌
- 9월 MBA 주택담보대출 증가율
2020년-2023년 침체기 이후 2024년에는 Booming 하는 모습
- 8월 미국 주택 착공 건수
요즘 미국 경기 선행 지수가 하락하고 있으니,
주식도 곧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HOPE 모델을 기반으로
미국 경기 선행 지수의 연간 변화율과 미국 주택 경기 지수를 비교해보면,
주택 경기가 바닥에 도달할 때 경기 선행 지수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 미국 경기 선행 지수 YoY 변화율 (노란색) vs 미국 NAHB 주택 경기 지수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현재는 경기 후반 사이클이 맞고,
보통 경기 후반 사이클에서 금리 인하는 위험자산 매도 시그널이었습니다.
가장 최근 금리 인하 사이클과
현재를 비교해보면 (코로나 시기를 제외한)
90년대 후반 [연착륙 성공]
보험성 금리 인하로 금리 인하는 단 75bps에 그침.
경제는 안정되었고, 실제로 이후 5년 동안 더 확장되었음.
테크의 발달 (PC 보급 + 인터넷 확장)로 생산성 증가가 주요 원인.
2001년초
닷컴 버블이 터지는 시기.
이익도 못내는 기업들의 과도한 탐욕 및 자금 쏠림
2007년 후반
주택에 과도한 레버리지 및 탐욕이 낳은 버블 Burst
2020년대 [현재]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과도한 레버리지가 시스템에서 일부 제거됨.
+ 테크 기업들의 수익성 + 주택 경기 바닥성 신호 + 어마하게 늘어난 유동성
- Crossborder Capital. MSCI 글로벌 주식 지수와 글로벌 유동성 비교
결론적으로 HOPE 주기는 경제 회복 순서를 이해하는 데 설득력 있는 지표는 맞으며,
현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금리 인하 가능성의 맥락에서
주택 시장 동향을 관찰하는 것은 광범위한 경제를 예측하는 데 중요하겠죠.
이 모델은 회복 순서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하지만,
주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글로벌 유동성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같은 외부 요인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댓글4
베이지컬리
개쩌는 분석 감사합니다
2024-09-19 12:53애플
양질의 분석글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9-19 13:09마따
경제 문외한의 눈을 뜨게 해주는 정보 분석 감사합니다~!!
2024-09-20 11:54부자코
유용합니다 ㅎㅎ
2024-09-21 0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