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먼저 좋은 질문이고, 지금 단계에서 가장 많이 헷갈리는 지점이 정확히 여기입니다. 아래에서 원칙 → 판단 기준 → 실전 팁 순서로 정리해볼게요. 첫 번째 질문. 저항선에서 양봉의 몸통이 관통된 경우 어떻게 판단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몸통 종가 기준으로 저항 위에서 마감했는지가 핵심입니다. 저항선은 단순히 선을 찍어둔 기준선이 아니라, 그 가격대에서 매도 압력이 반복적으로 출현했던 영역입니다. 그래서 꼬리는 의미가 약하고, 몸통, 그중에서도 종가가 의미를 가집니다. 판단 기준을 단계로 나누면 이렇습니다. 1단계. 꼬리만 살짝 넘기고 다시 내려온 경우. → 저항 유효, 돌파 아님. 2단계. 몸통이 저항을 관통했지만 종가는 저항 아래. → 시도는 있었으나 실패, 여전히 저항 유효. 3단계. 몸통이 관통하고 종가가 저항 위에서 마감. → 돌파 시그널 후보. 4단계. 돌파 이후 다음 캔들에서 저항이 지지로 전환되는지 확인. → 여기까지 확인되면 유효 돌파. 즉, 양봉의 몸통이 관통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추세 전환을 말하지 않습니다. 종가 + 이후 캔들 반응까지 묶어서 봅니다.

두 번째 질문. 지지선에서 음봉의 꼬리를 지나고, 이후 몸통까지 관통한 경우. 어디를 추세 이탈 시점으로 봐야 할까. 이건 굉장히 좋은 질문이고, 실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손절을 놓칩니다. 원칙부터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추세 이탈의 기준 역시 꼬리가 아니라 몸통 종가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꼬리는 변동성이고, 몸통은 합의된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상황을 단계로 나누면 이렇게 봅니다. 1단계. 음봉의 꼬리가 지지선을 살짝 하향 이탈. → 지지 테스트, 아직 이탈 아님. 2단계. 음봉의 몸통이 지지선을 관통했지만 종가는 지지 근처. → 위험 신호, 추세 약화 구간. 3단계. 음봉의 몸통이 관통하고 종가가 지지 아래에서 마감. → 추세 이탈 확정 시그널. 그래서 질문하신 “꼬리 가운데를 지날 때인가, 몸통을 관통할 때인가”에 대한 답은, 몸통 종가 기준으로 지지 아래에서 마감할 때입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실전 팁이 있습니다. 손절은 항상 확정 구간보다 조금 앞에서 준비합니다. 즉, 분석 기준은 몸통 종가, 리스크 관리 기준은 꼬리 이탈 이후부터 경계입니다. 정리하면 이렇게 기억하시면 됩니다. 작도의 유효성 판단 기준은 몸통과 종가. 꼬리는 신호, 몸통은 판단. 분석은 보수적으로, 대응은 한 박자 빠르게. 지금 질문의 수준을 보면, 작도 자체는 이미 방향을 제대로 잡고 계십니다. 이제는 선을 “어디에 그렸나”보다 “어떤 기준으로 해석하나”로 넘어가는 단계예요. 차트에 직접 하고 고민해 보신 것 자체가 발전이라 생각합니다! 고생하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