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자산을 투자하는지 관계없이, 늘 생각해봐야 하는 것은 가격을 움직이는 인센티브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주식의 경우에는 재료나 정책, 혹은 유동성이 예시다. 코인의 경우에는 재료가 존재하지는 않음으로, 대부분 유동성 비중이 굉장히 높다. 최근 코인이 불장인 이유를 매크로 관점에서 살펴보면, 미국 재무부가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유동성을 과하게 푼 상태이고, 이를 아직 회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래는 이미 회수되었어야 했지만, 일정이 연기되면서 시장에 존재하던 유동성이 코인쪽으로 쏠리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생각해봐야 하는 것은, 결국 코인 불장의 주요 동력은 유동성이다. 미국 재무부가 언제 유동성을 걷어갈지 주의 하면서 매매하고자 하는 코인의 파동을 관찰하면 대략 파동의 유통기한을 알 수 있다.
이를 차트와 비교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최근 이슈를 기반으로 3번의 고점 돌파 시도가 있었지만, 유동성이 풍부함에도 다른 투자자산들에 관심이 쏠리면서 실패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번의 돌파의 경우에는 유동성이 동반되는 것과 더불어 다른 투자자산들의 투자 매력도가 감소하는 시기 였기 때문에 돌파가 가능했다. 이 점에 착안하여 다른 투자자들 역시 전고점을 지켜주면서 기존 매물대에서 매물이 나오지 않았다. 이후 상승국면으로 바뀌면서 큰 파동을 만들었고, 전형적인 2차 파동이 나온 상태이다.
본래의 파동이론에서는 2차 파동 이상에서는 베팅할 것을 지양하도록 지도한다. 일반적인 파동은 2차 파동이 한계이기 때문이며, 3차 파동이 나온다 할지라도, 대부분 차익 매물을 넘기기 위한 파동이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이 더 오를 수는 있지만, 투자를 한다 하면, 반드시 매도 가격대를 정하고 들어가야 한다. 한번 추락하기 시작하면, 패닉셀이 동반될 가능성이 중후하며, 이후에 어떤 흐름을 보일지는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거래량 역시 감소하였기 때문에 추세의 끝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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