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차트를 봤는데 아직 제 눈에는 이렇다할 매매근거가 잘 안보이는것 같습니다.
이럴때엔 매매를 하지않고 지켜보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경험치를 쌓는게 맞을까요?
좋은 질문 주셨습니다. 차트를 봐도 명확한 매매 근거가 잘 안 보일 때는 일단 매매를 쉬는 게 맞습니다. 이건 굉장히 중요한 태도이고, 좋은 습관입니다. 실제로 많은 트레이더들이 무리해서 억지로 포지션을 잡다가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트가 애매하게 보인다는 건 아직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거나, 본인의 기준이 아직 덜 정립되었거나, 혹은 패턴이나 흐름이 잘 안 읽히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매매로 경험치를 쌓는 게 아니라, 관찰로 경험치를 쌓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지금처럼 애매할 때에는 아래 몇 가지를 차분히 해보시면 좋습니다: 상위 시간봉 구조부터 차트를 다시 보면서 고점과 고점, 저점과 저점을 연결한 추세선을 직접 그어보세요. 거래량이 많이 나왔던 자리나 여러 번 가격이 반응했던 구간에 지지/저항선을 그어보면서, 구조 속 위치를 확인해보세요. 하락쐐기형이나 삼각수렴, 박스권, 채널 등 주요 패턴들이 나오는지 관찰해보고, 해당 패턴이 상방 이탈인지 하방 이탈인지도 살펴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그리고 실제 진입을 하지 않더라도 "지금이라면 어디서 진입했을까, 어디에 손절을 두었을까" 같은 가상 시뮬레이션 매매를 기록으로 남겨보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시장은 언제나 기회를 줍니다. 중요한 건 명확한 근거가 있을 때만 진입하고, 아닐 땐 '쉬는 것도 매매' 라는 점을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그게 장기적으로 훨씬 안정된 수익으로 이어질 겁니다. 그래서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차분히 차트를 관찰하며 구조와 흐름을 읽는 눈을 키워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