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이어서, 암호화폐 관련 글도 하나 올려보려고 합니다.

커뮤니티에 차트 분석 글이 많아서,

매크로 위주로 다뤄보려고 하는데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미국 대선과 연관된 비트코인?

카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By 블룸버그 인터뷰]

브라이언 넬슨 선임 선거고문이 전달한 내용으로는

해리스가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에 대하여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또한, 암호화폐 업계의 정치자금단체들이

정책 제정을 위해 민주당과 공화당에게 헌금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업계를 옹호하는 것을 내세우면서,

업계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사실은 많이 아실 겁니다.

하지만, 해리스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죠.

민주당 전당대회를 위해 공개된 민주당 정책강령에도

암호화폐나 비트코인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SEC의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가

재무장관으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되기도 하였습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겐슬러가 재무장관에 취임할 경우

암호화폐는 또 다른 규제를 받을 것을 우려하기도 하였지만,

해당 소식은 루머로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한편, 해리스는 암호화폐 업계와의 접촉을 시작했으며,

선거팀은 암호화폐에 대해 이해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죠.

8월 중순에는 Crypto4 Harris가 타운 홀 미팅을 개최.

암호화폐 규제 문제를 방관만 할 수는 없다고 발언하였습니다.

해리스가 어떤 자세로 나올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소식이네요.

• 온체인 분석

현재 보시는 지표는 BTC UTXO Age Bands 인데요.

비트코인을 보유 기간을 155일로 기준잡고,

해당 기간을 넘지 않은 사람들을 단기 보유로 분류합니다.

1개월 ~ 3개월 보유 단기 투자자 평단 : $64,206

3개월 ~ 6개월 보유 단기 투자자 평단 : $65,898

해당 지표로 봤을 때 알 수 있는 것은

$64,000 ~ $66,000은 주요 저항대라는 것이죠.

위 가격까지 상승할 경우,

단기 보유자들의 손익은 수익으로 전환.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면에, 매도세를 뒤엎는 매수세가 발생된다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겠죠.

단기 보유자들이 수익 전환 여부는

신규 투자자들의 유입에 중요한 요지가 될 수 있겠습니다.

위 지표는 BTC : OTC Address Cohort Balance 지표입니다.

거래 데스크와 관련된 주소의 비트코인 잔액을 추적하는 지표인데요.

[3개월 기준]

채굴자의 비트코인 OTC 잔액이 70% 이상 증가하였고,

6월의 215,000 BTC에서 8월에는 368,000 BTC로 증가했습니다

총 153,000개의 비트코인이 증가한 것이죠.

위 지표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채굴자들은 종종 OTC를 통해 비트코인을 매도하는데,

거래소에서의 매도는 비트코인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다만, OTC 데스크 잔액의 큰 증가의 경우엔

채굴자들의 매도가 활발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비트코인 OTC 데스크 잔액의 증가는

대부분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용어 설명]

Over-the-Counter [OTC] = 장외거래

OTC의 잔액이 증가하는 현상은 21년 초의 상승을 연상시키는데요.

OTC의 잔액은 20년 12월 220,000개 → 21년 5월 420,000개로 급증.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 현금화라고 볼 수 있으며,

결과론적으로 2021년도의 시장은 최고점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21년 11월 10일을 기준으로 $68,600라는 최고점을 기록하였고,

같은 날 이더리움은 4,864.11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였는데요.

활성 주소에 대한 온체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를 달성하기 전인

21년도에 시장의 약세가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7년도의 강세장에 활성화된 비트코인 주소는 100만 개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를 보시면,

18년도의 강세장이 끝나면서 활성 주소는 반토막.

비트코인을 보유한 지갑의 수는 약 500,000개로 줄었습니다.

이후, 활성 주소는 18년 ~ 21년에 천천히 증가하였고,

2021년 1월에서 5월 사이에 활성 주소는 120만개 정도.

하지만 2021년 6월을 기준을

활성 ​​주소는 500,000개로 최저치를 기록하였으며,

하락장의 잠재적인 징조라고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비트코인은 21년 11월에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

활성화 되어 있는 주소의 수가 소폭 증가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BTC 가격이 정점을 찍었음에도,

활성 주소는 100만개 정도를 맴돌았죠.

22년 내내 활성 주소는 100만개 미만으로 유지되었고,

새로운 주소는 22년까지 40만개 정도로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새로운 BTC 주소는 지난 5년 동안 40만개 정도로 맴돌았지만,

21년 초에 새로운 주소가 늘어나게 되면서 60만개 이상으로 증가하였죠.

따라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21년 11월에 최고점을 기록하였지만,

근본적인 요인은 그보다 몇 달 전에 이미 약세장이 시작되었음을 시사합니다.

이더리움의 활성 주소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데요.

활성 주소는 루나와 FTX 사태를 비롯한 폭락 기간 이후,

22년에 가장 큰 폭등세를 보였다는 것에 주목해봐야되는데요.

• 기회를 노리고 있던 투자자들이 폭락에 매수하는 경우.
• 시장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투자자가 공황에 매도하는 경우.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이더리움의 신규 주소는

지난 5년 동안 200,000개 미만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2018년 초와 2021년 5월에 두번정도 넘은적이 있었는데요.

즉, 지갑 수가 급증하는 것을 봤을 때,

상승장이 머지 않았다는 재밌는 결론이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