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악착 같이 살아온 30대 초 아저씨입니다..
제 이야길 조금 해보자면
전 20살부터 정말 또래와는 다르게 돈만을 쫓아서 살았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성적에 맞춰 4년제 대학교에 들어갔고, 하루 빨리 돈을 벌고 싶었던 저는 대학교 중퇴 후 바로 사회생활에 뛰어들었습니다.
노가다부터 술집 알바, 상하차 정말 안 해본 알바가 없을 정도로 이곳 저곳 다니며 생활비를 마련했고, 운 좋게 지인 채용으로 한 ㅈ소기업에 들어갔고, 당시 나름 최연소 팀장까지 달면서 절대 적지 않은 300만원이란 월급을 받으며 회사를 다녔습니다.
그러다 회사가 내부 균열로 망하게 되고, 한순간 실직해버린 전 또래보다 다소 늦은 25살이란 나이에 군입대를 합니다.
지질이도 못 살았던 탓에 악착 같이 모아 전역 하고나니 2400만원 정도가 모여 있더군요.
전역 후 재취업을 준비 했지만, 고졸에 내보일만한 스펙도 없던 27살의 저를 위한 자린 찾기 힘들더라구요.
그렇게 뭘하고 살아야 할지 찾던 도중 주식으로 성공한 지인을 통해 처음 투자판으로 뛰어들었습니다.
100만원으로 시작한 주식은 200만원, 500만원, 결국 1000만원까지 집어넣고 수익이라곤 본적이 없네요...
주식에서도 할 얘기가 많지만 너무 길어지니 생략하겠습니다.
그 후 인생 ㅈ되겠다 싳어 복구하고 싶은 마음에 코인판에 뛰어듭니다.
운 좋게 21년도 불장을 타 두달 만에 천만원 복구하고 1200만원으로 2000만원 수익나며 이게 내 길이구나라는 생각에 본격적 매매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땐 운인지 몰랐지ㅅㅂ..)
이때 코인인생 처음 바이낸스에서 매매 시작.
어찌저찌 아다리 잘 맞아서 1억 3천까지 만듬.
이때부터 인생이 완전 바꼈죠.
약 5개월간 1억 3천 > 3억
결론은 21년도 초에 총 5억 범
평생 안 하던 게임에 빠져서 천만원 현질하고,
벤츠 사고, 부모님 용돈 드리고, 유흥 하고, 2개월만에 8천 쓰고 4억 정도 남음.
여기까지가 딱 제 전성기였습니다.
21년도 4월에 은성수의 난 겪고, 얼마 있다 부처빔까지 쳐맞고, 2억 손절.
이때부터 수습할려고 거진 2년간 물타기 하고 벌고 잃고 말 그대로 암흑기 그자체였습니다.
이때 넘게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머리도 많이 빠지고, 하루종일 코인 보고 진짜 미쳐있던 시기.
결국엔 남아있던 1억까지 청산 당하고 자살 직전까지 감.
몇년동안 모았던 돈이 다 없어졌다 생각하니까 살고 싶지가 않았었음.
앞에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는데 하여튼 복구 못하고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현생 살다가 투딩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게 한번 발을 들였던 사람은 그 도파민을 못 잊어ㅋㅋㅋ
제대로 공부해보자는 마음에 각 잡고 공부 시작.
투딩에 나와있는 강의, 특강 다 들었고 한달간 매매만 했습니다.
결론만 말하면 500만원 > 5000만원인 상태.
투딩을 정주행하며, 지난 5년간 내가 얼마나 감으로만 매매를 했는지 돌아보게 되는 기간이었습니다.
감사한 분들이 많지만, 그 중 워뇨띠님께 가장 감사하단 말씀 전합니다.
이 글을 보실진 모르겠지만, 유튜브 보면서 위로 많이 받았고, 매매 원칙을 지키는데에 정말 큰 힘 됐습니다.
차트를 다시 배웠습니다.
전 딱 3억까지만 달성하고 욕심 안 부리고 이 판 뜰려고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힘들어 하고 있을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리고자 용기내어 글 남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 처럼 되기 싫으면 욕심내지 마시고 익절은 항상 옳다는 점 되네이시길 바래요.
모두 성투하세요.
댓글12
십퍼맨
저도 딱 3억만 벌었으면 좋겠네요ㅠㅠ
2024-08-21 09:38체리
대단해요
2024-08-21 18:25화성가끄이까
헉!!!
2024-08-22 09:37안녕하세요
3억까지 화이팅
2024-09-11 08:58리치다올
와우~ 멋지십니다.
2024-09-23 12:49올해는롱만
우여곡절은 있지만 대단하시네요.
2024-09-23 15:56트트트
대단합니다
2024-09-25 03:48Jsjsjsjsj
인증은 하시고 벌었다고 해주세요!
2024-09-25 07:22망곰이
미쳤다 멋지심다
2024-09-29 11:45돈벌자
성투 화이팅!
2024-09-29 12:21